<1100호> 노느니 함께 학생반 하자, 캠미TV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3-27 (금) 10:01
노느니 함께 학생반 하자, 캠미TV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고 댓글로 소통 장점


“##님께서 ‘내 모든 삶의 행동 주 안에’ 찬양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우리 다 함께 찬양해 볼까요?”
3월 14일 여전히 코로나19가 위세를 떨치고 있는 안식일 오후 남양주시 덕소에 위치한 동중한합회 학생선교센터(센터장 차민경)에선 수십명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은혜를 나눴다. 정부는 물론 한국연합회도 예배에 대한 한시적 권고를 내린 마당에 수십명이 함께하는 학생예배라니 걱정 섞인 눈길을 보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캠미TV’를 통해 온라인으로 모여 찬양하는 까닭이다. 재림신문이 캠미TV 두 번째 방송 현장을 찾았다.

댓글 기능 통해 소통
유튜브란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유튜브에선 단지 영상을 올리는 것 외에 진짜 방송국처럼 생방송도 가능하다. 학생선교센터 측은 이러한 유튜브의 기능을 활용해 전국의 학생들과 찬양과 말씀의 은혜를 나눈 것이다.
오후 2시 30분이 되자 BJ(진행자) 우진과 정음은 카메라 앞에 앉아 방송을 준비했다. 이윽고 방송이 송출되자 두 BJ는 경쾌하게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청자들도 댓글 창을 통해 BJ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BJ 우진이 기타를 꺼내자 찬양에 목말랐던 학생들은 평소 부르고 싶었던 찬양들을 댓글 창에 쏟아냈다.
이어 BJ들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수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다. 단지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 것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BJ가 게임을 통해 수제 초콜릿 재료를 획득하는 등 학생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요소들을 담아 활기찬 진행을 선보였다. 그렇다고 오락적인 요소만 있고 말씀이 빠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마다 말씀을 대입해 방송을 시청하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들 위해 뭐라도 해보자”
캠미TV의 시작은 사실 가볍고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뭐라도 해보자’는 것. 캠미TV에 대한 아이디어는 3월 3일 처음 나왔다. 첫 방송을 송출하기 4일 전이다. 그래서 다음날인 4일 기획서를 작성하고, 5일 대본을 쓴 다음, 6일 방송에 필요한 장비를 사기 위해 용산으로 향했다. 인터넷방송 경험이 없어 지인들의 조언을 받아 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방송예배에 기뻐할 청소년들과 방송예배에 흥미를 느낀 학생선교센터 간사들의 마음이 만나 시너지를 이뤘다.
차민경 학생선교센터장은 “학생선교센터로서, 그리고 ㈜청봄으로서 할 일이 많아 방송예배에 도전하는데 약간의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그렇기에 더욱 청소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캠미TV 첫 방송은 3월 16일 현재까지 약1000명이 시청했으며, 두 번째 방송은500명 가까운 이들이 봤다. 지금도 조회수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장비 운용 어렵지만 도전 즐거워
학생선교센터 간사들은 방송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장비 운용을 꼽았다. 노푸름 간사는 “장비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 많이 아쉬웠다”며 “방송 전 음향 세팅을 마쳤어도 막상 본방송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은 장비를 아직 자연스럽게 다루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영상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려 본 사람은 많지만 라이브방송 경험은 없어 충분한 조언을 듣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 중 하나다. 
이렇게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방송을 하는 것은 그만큼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BJ 우진은 “방송이 가볍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누구든지 부담 없이 들어와 찬양하고 은혜 나눌 수 있어 장점이 아주 크다”고 전했다. BJ 정음 역시 “학생반이 없는 안식일 오후에 그저 빈둥거리며 노느니 이렇게라도 찬양하고 하나님 생각하는 것이 훨씬 이롭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방송에선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캠미TV의 필요성은 더해져 가고 있다. 점차 늘어가는 캠미TV 구독자 수가 이를 반증한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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