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호> 성도 위해 달린 ‘희망 마라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11-04 (수) 14:53
성도 위해 달린 ‘희망 마라톤’

이태호 “값진 메달 얻은 기분”… 4시간 9분 38초 완주 



이태호 목사(태강삼육초)는 10월 18일 가벼운 옷차림으로 왕숙천 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저곳 몸을 푸는 그의 발걸음에서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느껴졌다. 함께 뛰기로 한 동료 목회자와 집사들도 준비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모인 목적에 대해 이 목사에게 묻자 “처음에는 개인적인 마라톤 참가였는데 여기에 코로나19로 지친 분들과 우리 교회 신승언 장로님의 투병 생활을 응원하고자 기부 마라톤 행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신승언 장로는 태강삼육초교회의 등대와 같은 존재로 많은 이들에게 신앙에 도움을 주고 있었으나 최근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그래서 이 목사는 신 장로를 응원하기 위해 가수 션 등이 자주 하는 기부 마라톤을 기획하게 됐다. 행사를 기획하고 공고를 올리자 예상했던 인원의 3배인 약85명이 기부를 약속했다고 한다. 그리고 평소에 함께 달리던 성도와 목회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코스는 왕숙천에서 시작해 퇴계원 방면으로 3km를 뛰고 다시 한강 방향으로 달린 뒤 반환점으로 돌아 출발점으로 오도록 구성했다. 총 5명의 출발 인원 중 세 명은 풀코스, 나머지는 하프코스(20km)를 뛰는 것이 각자의 목표였다. 
가을 석양이 눈부신 오후 4시에 출발한 마라톤은 4시간 9분 38초를 기록하며 늦은 밤이 돼서야 끝이 났다. 이 목사는 “나혼자 뛴 레이스가 아니었다”며 “내 인생에 이런 경험이 있을까싶다”며 “어느 대회 메달 보다 값지고 멋진 메달을 얻은 거 같다”고 완주 소감을 전했다. 

신시내 real0av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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