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호> ‘코로나19와 예배’ 특별세미나 열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7-07 (화) 14:11
‘코로나19와 예배’ 특별세미나 열려

유튜브 채널 ‘재림교회 이야기’ 통해 생중계



‘코로나19와 예배’를 주제로 특별세미나가 6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
삼육대학교 신학대학, 신학대학원, 한국연합회가 주최하고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재림교회 유튜브 채널 ‘재림교회 이야기’를 통해 온라인 중계됐다. 
오후 2시 송창호 삼육대학교 신학대학장의 사회로 세미나의 막이 올랐다. 송 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세미나는 공적 예배가 코로나19로 인해 원치 않게 중단된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요소는 무엇이 있는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지춘 한국연합회 목회부장이 ‘코로나19로 야기된 교회 현장의 문제’를, 장병호 삼육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가 ‘코로나19 이후 교회와 예배의 방향’을, 제해종 삼육대학교 신학과장이 ‘성경적 관점에서 교회와 예배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 발표가 마친 후 송 학장의 진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독교 예배’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시대 예배의 정체성은?

“예배의 원칙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

코로나19와 예배’를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가 6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선 이지춘 한국연합회 목회부장, 장병호 삼육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제해종 삼육대학교 신학과장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다음은 각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야기된 교회 현장의 문제 
     - 이지춘 한국연합회 목회부장

코로나19는 세상을 새롭게 만들었다. 비대면, 비접촉이 상식이 됐다. 이제는 물건을 사고 팔 때도 비대면이 일반적이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학교 교육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불황을 야기하고 있다. 이 불황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만 극복한다고 끝이 아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가 언제든 출현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교회를 통해 확산됨으로 이 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전에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30% 선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 70%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는 이 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예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재림교회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렸다. 이 기간 재림마을 온라인 예배에 5만5000명이 접속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목회자들이 무력감에 빠졌다. 설교도 할 수 없고, 성경교수도 할 수 없고, 방문도 할 수 없었다. 
비대면 사회로 변함에 따라 선교의 동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지역교회의 전도회는 취소되고 부흥회로 대체됐다. 그 결과 침례자 감소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를 마지막 예언의 징조의 성취로 보는 데는 대다수의 견해가 일치한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바로 경제대공황이 오고 짐승의 표가 강요될 것이라는 임박한 종말론으로 해석하는 데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와 예배의 방향 
     - 장병호 삼육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심각한 위기의 때에 재림교회는 예배를 통해 우리의 가치관을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변화하든지 적응하든지 두 가지 길 밖에 없다. 재림성도들은 말씀에 굳게 섰기 때문에, 특별한 마지막 사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위기로 보지 않는다. 다만 이 상황과 환경에서 어떻게 사명을 완성할 것인지 담론을 풀어놓을 뿐이다.
코로나19로는 우리 신앙의 정체성에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예언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알고 있었다. 우리 교회는 대총회에서 이런 위기의 때에 공식입장을 발표한 책을 갖고 있다. 이 책을 살펴보면 재림교회는 이러한 위기의 때에 국가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썼음을 알 수 있다.
일요일 교회 교인들은 그들 예배의 가변성으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안식일은 불변한다. 하나님께서 창조를 기념해, 또한 우리를 만나고자 구변하신 날이다. 이날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우리는 안식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창조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속해 있다.
안식일교회는 불변의 메시지와 신앙, 정체성으로 인해 아무런 변화가 없어야 되나? 재림교회는 역사적으로 영적각성운동을 통해 예배의 발전을 꾀했다. 예배장소도 마찬가지다. 초기재림교회는 개인집이나 큰 부엌, 곡식 쌓아두는 곳간, 숲 등에서 예배를 드렸다. 1907년엔 예배 순서를 처음으로 확립했다. 예배의 원칙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이다.


성경적 관점에서 교회와 예배에 대한 신학적 해석 
     - 제해종 삼육대학교 신학과장

코로나19는 예배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 시대에 어떻게 예배의 기능을 다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 세미나도 그런 시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에릭슨이란 신학자는 “교회는 매우 친숙하지만 매우 오해받기 쉬운 주제다”고 했다. 교회하며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나? 아마 건물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상적인 교회와 현실 사이의 괴리 가운데 신학자들은 무형과 유형의 교회를 구분해왔다.
저는 복음서에 나타난 교회를 무형교회로, 오순절 이후의 교회를 유형교회로 본다. 유형교회의 경우 본질적으로 건물이나 조직이 될 수 있지만 무형교회의 본질은 사람이다. 신자들의 공동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도전을 받긴 했지만 교회의 기능은 멈추지 않았다. 즉, 신자들의 공동체는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교회의 4대 기능을 꼽자면 ‘전도’ ‘공동체’ ‘예배’ ‘봉사’다.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가르침’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할 방안을 간구해야 한다. 온라인예배와 성경공부 콘텐츠가 제작되고 보급되면서 신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 나선다. 그렇기에 성경적이며 잘 준비된 양질의 콘텐츠가 절실하다.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사역팀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교회와 사회에 충격을 전했지만 새로운 시대를 대처하도록 하는 백신의 역할을 했다. 따라서 우리는 공간중심의 교회와 예배를 초연결성으로 통한 사람중심의 교회와 예배로 전환해야 한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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