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호> 수도권 교회, 지침 따라 온라인예배 전환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9-01 (화) 14:17
수도권 교회, 지침 따라 온라인예배 전환

서울·경기·인천지역 해당…“감염 확산되지 않게 예방해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재확산하자 정부가 8월 19일부터 수도권 지역 교회에 대해 비대면예배만 허용키로 한 가운데 한국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동·서중한합회에 보내고 협력을 당부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일선교회는 8월 29일까지 온라인예배로 일시 전환한다.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원장 엄덕현)는 이를 위해 8월 21일부터 재림마을과 KT IPTV 채널 836번을 통해 방송예배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연합회 코로나19 대응팀은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와 고위험군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교회 등 종교시설을 둘러싼 집단감염이 폭증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거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으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할 것”이라며 각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 협력을 부탁했다.


“안타깝지만 감염 막으려면 협조해야”

3월 반면교사…온라인예배 시스템 마련이 도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재확산하자 정부가 8월 19일부터 수도권 지역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키로 한 가운데 해당지역인 동·서중한합회의 지역교회들은 “(온라인예배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는 것이 최선이다”는 입장이다.
묵동교회(담임 주형식)의 경우 비대면예배를 위해 예배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 중계했다. 교회엔 설교를 맡은 목회자를 비롯해 사회자와 기도자 등 예배 진행에 꼭 필요한 사람들만 본당을 찾았고 대다수 교인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배에 참여했다. 주형식 목사는 “3월에 비대면예배를 진행했을 때와 비교해 많은 성도님들이 익숙해지신 것 같다”며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이렇게 예배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시며, ‘어려운 상황을 믿음으로 견디자’는 자세로 기도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망우동교회(담임 문치범)는 지난 3월 비대면예배를 경험하고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예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온라인예배를 다시 드리게 됐다. 김환희 전도사는 “노년층에서 온라인예배를 불편해 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 이렇게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신다”며 “처음 온라인예배 시스템을 가동한터라 정시에 예배를 송출하지 못하는 등의 사고가 있었음에도 성도님들이 인내하고 기다려 주시는 등 (정부 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강원도에도 확진자가 연일 발생해 강원도 지역의 교회들도 긴장의 끈을 움켜쥐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도계교회(평신도지도자 권영식)는 8월 21일 저녁부터 모든 예배를 가정예배로 전환했다. 재림마을이나 유튜브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층의 비율이 높아 권영식 장로는 카카오톡으로 예배영상을 보내 가정에서 시청하도록 했다. 
비대면예배와 대면예배를 동시에 운영하는 교회도 있었다. 원주중앙교회(담임 김기수)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또는 마음에 거리낌이 있는 성도들은 영상을 통해 가정에서 예배드리도록 했고, 본당에서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대면예배엔 평소의 20%의 성도만 참여했다. 김기수 목사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또는 인근에 사는 성도들에게 각별히 조심하도록 당부했다”며 “굳이 교회에서 주의를 드리지  않아도 성도들께서 이미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천제일교회(담임 김들)는 합회로부터 공문을 받은 후로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한했다. 김들 목사는 “정부지침과 합회공문을 받기 전까진 대면예매를 드려왔다”며 “아무래도 성도님들은 대면예배를 드리길 원하시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점을 인정하시고 비대면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이 김 목사는 “현재는 온라인예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재림마을이 제공하는 예배영상을 사용하고 있지만 곧 온라인예배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인 수 50명 이하의 소형교회는 비대면예배를 진행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 과천교회(담임 허인)는 온라인 예배에 쓸 영상을 담임 목회자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컴퓨터로 편집해 각 교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허인 목사는 “작은 교회들은 아마 우리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며 “온라인예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허 목사는 “대면예배가 주는 감동은 비대면예배가 결코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 느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광명교회(담임 정부일)는 원칙적으로 비대면예배를 진행하지만, 가정에서 온라인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성도들은 방역지침을 엄수하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정 목사는 “믿음이 연약해 홀로 가정예배를 드리기 힘들어하는 성도가 있는가하면, 외기러기 신앙을 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온라인예배를 드리면 눈치가 보여 대면예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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