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호> 온라인헌금시스템 도입된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9-22 (화) 10:16
온라인헌금시스템 도입된다

2021년 1월 개통 목표…교적관리시스템과 연계 가능



온라인헌금시스템 도입 제안을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8월 27일 결의했다. 2021년 1월 도입이 목표다.
온라인헌금시스템은 재림교회 관리시스템(ACMS: Adventist Church Management System)의 재무 모듈과 연계된 스마트폰 앱인 ‘7me’를 통해 구동한다. 따라서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7me 앱은 수침자, 구도자, 교인 전적 등 교적관리를 비롯해 교회직원 관리 및 각종 통계자료 출력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재림교회 관리시스템(ACMS)에 등록된 교인과 온라인헌금 사용자를 연계할 수 있다. 교적을 등록해야 온라인헌금 기능 사용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교적에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헌금 가입 및 사용 승인을 확인할 수 있다. 
헌금 기능 외에도 교회에서는 자체 재정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교회의 재정 사용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메일로 헌금 및 십일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7me 앱의 최대 장점은 온라인으로 헌금을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질병, 여행 등 다양한 이유로 교회에 출석할 수 없을 때에도 용이하게 헌금할 수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개인헌금 내역을 볼 수도 있으며, 이메일 또는 앱 내에서 헌금 영수증과 명세서를 받을 수도 있다. 본인 출석 교회의 재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아울러 국내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한국연합회 재무실 측은 “현재 관련 업체와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헌금시스템 도입을 향한 다양한 시선

“온라인헌금시스템은 시대적 흐름”



온라인헌금시스템 ‘7me’는 재림교회가 개발한 디지털 헌금 전용 앱이다. 7me를 활용하면 이제 장기간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질병,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에 갈 수 없을 때에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출석 교회에 편리하게 헌금을 드릴 수 있다.
재림교회 온라인헌금시스템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입된 경향이 있다. 처음 접하는 변화에 성도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그런데 온라인헌금시스템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개신교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추세였다. 2019년 3월 ‘효성FMS 뉴스레터’에 김홍열 과학기술 칼럼니스트가 기고한 글을 살펴보면 온라인헌금시스템의 대중화를 예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코로나19가 이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생-프랑수아 드 몰리토 성당은 작년(2018년) 1월부터 전통적인 나무 바구니 대신, 카드로 헌금을 낼 수 있도록 신용카드 단말기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파리의 8개 교구는 단말기 사용 이전에 온라인 봉헌을 위한 앱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 발달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에 의한 헌금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리더십 네트워크(Leadership Network)와 반더블뢰멘 서치그룹(Vanderbloemen Search Group)이 교인 수 1000명에서 3만명 정도의 727개 북미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 교회의 81%가 온라인 헌금을 받고 있으며 25%가 교회 로비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헌금을 받고 있습니다.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신용카드를 통한 헌금 방식도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배 중에 모바일로 헌금하는 경우도 이제는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습니다. 미국 교회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호주의 한 교회는 헌금의 80%가 온라인을 통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온라인을 통한 헌금 방식은 이제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에서도 전통적 헌금 방식 대신 새로운 방식들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교인 수가 7만5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서울의 한 대형교회는 교회 홈페이지에 은행 통장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여기로 헌금을 입금하면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면, 교회 재정 담당이 교인 별로 헌금 내역을 기록합니다. 정기적인 해외 선교 후원을 위한 CMS(Cash Management Service)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 CMS로 보낼 헌금 내용을 작성해 교회에 제출하면, 지정한 기간마다 일정 금액이 통장에서 자동이체 됩니다. 이렇게 CMS로 헌금을 내면, 매월 헌금을 기억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고, 연말 정산 때 쉽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효성FMS 뉴스레터 3월호). 



도입 환영한다
온라인헌금시스템의 도입을 두고 행정위원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행정위원들은 “요즘 젊은 세대는 온라인헌금 방식을 선호한다” “벌써 몇몇 교회는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매우 시의적절한 방안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회의 재정 상태나 헌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연합회 측은 “교회의 살림살이와 경영에 교회 구성원이 동참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7me 프로그램은 단순히 온라인헌금시스템만 독립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닌, 재림교회 관리시스템(ACMS:Adventist Church Management System)과 연동돼 소속 교인들의 영적 향상과 목양을 위한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A 목사는 “온라인으로 비대면예배를 드리면서 오히려 출석 체크가 정확하게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온라인헌금시스템이 도입되면 온라인예배와 마찬가지로 헌금관리가 더 정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B 성도는 “코로나19 사태 후 일선 교회의 헌금이 감소됐는데 온라인헌금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예측했다.

굳이 도입해야할까?
반면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었다. C 행정위원은 “현 시대적 상황과 변화에 따라 온라인헌금의 도입은 바람직하고 필요하지만,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세대에 대한 사용방법 교육과 홍보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D 성도는 “교회 헌금을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문제는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저도 교회 계좌로 송금한 일이 있다”면서도 “헌금도 예배의 일부분이고 예배 시에 헌금을 드리는 일은 믿는 자의 의무이며 특권이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교회가 무슨 사업체도 아니고, 정규적으로 계좌 이체 시키는 구호 단체도 아니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에 교회 통장으로 헌금 보내는데 굳이 이런 제도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연합회 측은 성도들의 의견을 의식한 듯 “장년과 노년층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방식의 편리성에 가려져 헌금의 구별된 정신과 경건성이 훼손되면 안 될 것이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도입 얼마나 남았나?
온라인헌금시스템의 사용방법에 대해 연합회 측은 “전 세계적인 프로그램이라서 한국을 위해 보다 단순하고 편리하게 개발 서비스될 수 있을지는 협의가 필요하다”며 “작은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좀 더 나은 시스템을 제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가 연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많은 성도들이 우려하는 보안문제에 대해서도 엽합회 측은 “7me 프로그램 자체에는 개인정보가 들어가는 것이 없다”며 “헌금을 드릴 때 연동되는 신용카드 업체 등 대행사에서 보안시스템이 충분히 구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재림교회 관리시스템(ACMS)에 등록된 교인이나 구도자에 한해서만 온라인헌금 이용 권한이 주어진다”며 “미등록자는 접속은 할 수 있어도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7me 한국 전용 버전이 구축되면 전용 앱을 다운받아 접속한 후 자신의 교적이 등록된 교회에서 개인정보 등록 여부를 확인하거나 갱신하면 된다. 이어 십일금 및 헌금 등 헌금 종류와 금액을 선택하고, 신용카드, 체크(선불)카드, 계좌이체 등 지불방법을 고르면 된다. 온라인헌금시스템은 2021년 1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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