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1월 14일 한국연합회의 새 조직도를 승인 결의했다. 아울러 새 조직도에 따른 부장 선출 및 임명직 선임을 결의했다. 

새롭게 구성한 한국연합회 부서 조직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연합회장과 총무, 재무 등 임원 외에 부회장을 선임한 점이다. 부회장은 ▲기관평가위원회 ▲기관감찰/조사위원회 ▲기관사업검토위원회 ▲미래준비기획위원회 ▲대외홍보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신임 부회장엔 그동안 미디어센터 원장을 역임한 엄덕현 목사가 선출됐다. 

교육부장 대신 초등상임이사와 중등상임이사가 법인실장과 협력해 일을 수행하기로 했다. 초등상임이사에는 김은자 원주삼육초등학교장이, 중등상임이사에는 최승호 서울삼육고등학교장이 각각 선임됐다.

연합회 부서는 ▲목회부 ▲보건구호부 ▲안교선교부(안교/인터넷선교/성경통신) ▲어린이부 ▲여성전도/가정봉사부 ▲종교자유/군봉사부 ▲청소년부(ACT) ▲출판전도부 ▲호프채널코리아(미디어센터) ▲성경연구소 등으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박재영 변호사와 임동국 변호사 등을 법률자문단으로 위촉했다. 한국연합회의 행정 관련 법률 자문역을 맡으며, 법률자문을 위해 행정위원회에 참석한다. 실제로 이날 행정위엔 임동국 변호사가 자리를 같이해 법적 해석과 적용을 자문했다. 법률자문단은 별도의 계약이 필요할 시, 계약을 체결해 활동한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1월 14일 한국연합회 부서 및 조직 개편을 승인 결의했다. 이를 두고 박정택 한국연합회 총무는 “이미 도래한 언택트 시대와 미래 환경변화에 적합한 선교집중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각종 소송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 총무는 이번 조직도 개편의 특징을 3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기관평가 및 감찰 기능 등 기관 담당 부회장의 신설이다. 박 총무는 “부회장직은 한국연합회 정관에 명시돼 있지만, 그동안 한국연합회에서는 선출하지 않았다. 부회장은 주로 위원회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관평가위원회, 기관사업검토위원회, 기관감찰 및 조사위원회, 미래준비기획위원회 등 필요에 따라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것이다. 아울러 대외 홍보업무도 분장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부서 간 변화다. 박 총무는 종교자유부와 군봉사부의 통합 배치와 관련해 “시대적 필요에 따라 확장된 부서다”며 “종교자유부는 전문분야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재림성도와 재림청년들이 현실적으로 맞닥뜨리고 있는 안식일시험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실무를 관장할 것이며, 군봉사부와 대정부 관계의 업무를 전담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셋째, 학교법인과 복지법인의 전문성 강화다. 박 총무는 “현재 학교 관련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교육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장을 2명으로 배가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며 “중등상임이사와 초등상임이사를 선임해 법인이사제도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박 총무는 “행정위원회를 통해 한 달여 만에 한국연합회 임부장 및 부부장 선출이 완료됐다”며 “새롭게 출발한 제36회기 한국연합회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태건 aux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