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9호> 젊은 세대의 필요 담은 교회의 모습은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9-11-06 (수) 13:44






젊은 세대의 필요 담은 교회의 모습은

선교 대상이 오고 싶은 교회…교회 안에 작은 교회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 rch Center)는 2018년도에 지난 1년간 종교적 예배에 거의 나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종교 모임에 자주 출석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응답자 5명 중 2명(37%)이 ‘나는 다른 방식으로 나의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는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28%)이란 대답도 있었다.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신앙을 실천한다는 응답자들만 따로 추려 이유(중복 응답 가능)를 물었다. ‘(제도권 모임에 나가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26%)과 ‘나에게 적합한 교회나 예배 장소를 찾을 수가 없어서’(23%)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설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18%) ‘환영 받는다는 느낌이 없어서’(14%)란 대답 순이었다.
지난 1달간 적어도 1번 이상 종교적 예배에 참석했거나 출석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종교 모임에 출석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중복응답 가능)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 5명중 4명(81%)이 ‘신과 가까워지기 위해’라고 응답했다. 종교를 자녀 교육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동기로 삼으려는 응답자도 많았다. ‘자녀가 도덕적 가치를 갖게 하려고’(69%)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68%) ‘삶의 문제나 슬픔에서 편안함을 얻기 위해’(66%)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좋은 설교를 들으려고’(59%) ‘가족의 종교적 전통 때문에’(37%) ‘의무감 때문에’(31%)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19%) ‘가족 또는 배우자 때문에’(16%) 라고 답한 응답자들도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를 갖고 종교적 행위를 하기도 하지 않기도 한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지만 소구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는 분명하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교회 이탈을 막고 그들을 교회로 품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지 않을까.

오고 싶은 교회를 위해





욜바린다교회(담임 박원경)는 선교 대상이 오고 싶은 교회로 개척됐다. 기존의 교회 형태와 달리 전도하고 선교하려는 세대에 맞춘 교회다. 교회의 선교 대상은 교회 주변에서 신앙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통적인 그리스도인도 아니고 신앙을 완전히 배제하는 비그리스도인도 아닌 중간 지점에서 정체성의 방황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교회로 시작됐다.
특히 대학에 진학할 때, 결혼할 때, 아이가 생길 때 교회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렸고 특히 아이를 데리고 교회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썼다. 2010년 개척 후 1년을 계획해 어린이 사역을 잘 하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을 채용했고 어린이 사역자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줬다. 그 결과 1년 동안 15가정이 늘어 70명 정도가 증가했고 그 후 10년간 세대에 맞는 사역을 하고 필요한 것을 채워줘 35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욜바린다교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언어권을 초월해 선교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어권이든 영어권이든 전통적인 예배의 형식을 벗어나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안식일 오후엔 선교적인 목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3040세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 사역에 패스파인더 활동을 접목시키고 있다. 
욜바린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원경 목사는 “전통적인 신앙의 모습을 갖고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어야 하지만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어서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의 본질인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교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교회들은 이상하리만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복음은 같고 매개체 역할을 하는 교회의 모습을 우리가 선교하려는 세대에 맞춰 친숙하게 변화한 것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통적인 신앙에도 속하지 못하고 세상적인 비그리스도인에도 속하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사역의 필요성을 느끼게 돼 개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정통적인 신앙을 가진 교회의 성도들에게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회에 처음 들어오는 혹은 오랜만에 교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기도하자’ ‘대화를 나누자’는 얘기보다 ‘귀걸이 하지 마라’ ‘커피 마시지 마라’ ‘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등 지적부터하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다”고 전하고 “사람은 하나님이 판단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견해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새롭게 신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욜바린다교회는 계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교회는 세대에게 필요한 사역을 통해 성장해 올해로 10년이 됐다. 박 목사는 “현재의 사역 방향을 통해 10년 동안 성장할 수 있지만 새로운 사역으로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사역으로 다문화 사역을 구상하고 있고 한국인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까지 올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방향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교의 폭을 넓히고 장기적인 선교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성장과 조화가 과제다”고 덧붙였다.

사랑 나누는 교회로




로마린다교회(담임 오충환)에 젊은 세대를 위한 작은 교회인 엘다솜교회(담임 장영기)가 있다. 하나님이란 뜻을 가진 ‘엘’과 사랑이란 뜻을 가진 ‘다솜’이 합쳐진 교회다.
8년째 운영되고 있는 엘다솜교회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처음부터 가져오며 한국어권 교회와 영어권 교회 사이에서 젊은 세대를 위한 교회로 자리 잡았고 로마린다 시에 위치한 로마린다대학교와 병원 때문에 이 지역을 찾은 젊은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 또한 3040세대의 사역도 감당하며 교회를 이끌고 있다.
엘다솜교회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국어권 젊은 세대를 위한 예배로 자리 잡으며 3년만에 2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급성장했다. 지금은 3040세대가 청년들을 도와주며 사역을 계속하고 있고 3040세대로 인해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도 3년 전부터 지속하고 있다.
한국어권 교회는 60대 이상의 성도들이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면 엘다솜교회는 어린이, 청소년, 대학, 대학원, 사회인부, 3040, 4060 등의 소그룹으로 나눠 사역하고 있다. 모든 소그룹은 평신도가 리더로 세워져 운영되고 있다.
장영기 목사가 밝힌 엘다솜교회의 사명은 믿음 안에서 청년들이 잘 양육돼 각자의 교회로 가서도 사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장 목사는 “신앙으로 자녀와 연결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자녀들과 함께 신앙을 키우는 교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는 160명 정도가 매주 교회를 출석하고 있고 한국어권 교회를 비롯해 영어권 교회와 엘다솜교회가 한 지붕 아래에서 서로의 사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 domabeam1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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