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5호> 13 과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9-10-02 (수) 09:59

13 과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늘 왕이 죄인을 받아주심



- 김정유 / 일산영어교회 


2013년 이름에 아라비아 숫자 0이 들어간 일명 ‘숫자이름녀’ 이0 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0 씨는 이름에 들어간 숫자 때문에 모든 전산시스템에 이름이 인식되지 않아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도 못 한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법원 개명 신청 이름 중 공감되는 이름 몇 개를 뽑아봤다. 강남제비(여자), 강한힘, 경운기, 김개년, 김치국, 김팔랑, 김하녀, 방극봉, 방귀녀, 방기생, 백김치, 변분돌, 서동개, 석을년, 소총각, 송아지, 엄어나.
이렇게 이름으로 그 사람의 별명이 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 사람이 가진 장애로 인해 그 사람의 이미지와 별명이 돼버린 경우도 있다. 
베토벤은 ‘청각을 잃음’, 루즈벨트는 ‘소아마비로 39세에 하반신 마비’, 스티븐 호킹은 ‘2018년 3월에 죽은 호킹 박사. 루게릭병에 걸려 휠체어에 의지’ 등이다.
성경에서도 장애를 가진 몇 인물이 등장한다. 위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장애를 언급하는 경우가 나온다. 이번 과에서 육신의 장애를 가진 한 인물을 통해 영적인 장애를 가진 우리를 하늘의 왕께서 어떻게 받아주시는지를 공부할 것이다.

말씀 나누기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삼하9:1~8).
므비보셋이 아무도 모르게 숨어 지낸 이유는 그가 사울 왕가의 피붙이 였기 때문이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절뚝발이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의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 나이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하더니 급히 도망하므로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됐더라”(삼하4:4).
“므비보셋이 자신의 생명을 잃을까 두려워해, 사울 집안의 가장 가까운 몇몇 친구들만 그의 행방을 알 정도로 은둔 생활을 잘 한듯하다”(주석,삼하9:3).
그런 그의 행방을 알고 있던 시바는 다윗 왕의 질문에 그의 이름을 먼저 말하지 않고 그의 신체적으로 불편한 부분인 절뚝거림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있다. 그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왕과 그 종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거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저희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수구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소경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돼 이르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삼하5:6~8).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지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레21:17,18) 
다윗 개인적으로도 여부스 민족에게 조롱을 당할 때 절뚝발이라는 표현을 들어 그가 그곳을 정복하고 불구자를 성에 들이지 않겠다고 말했고, 구약 성경에도 신체적으로 불완전한 자에 대해서는 직접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시바는 그가 불구자니 성에 들이지 않는게 좋다고 돌려서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윗은 남들이 말하는 그 불구자 므비보셋에게 가장 큰 호위를 베푼다.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삼하 9:7).
죄로 인해 불구가 된 우리를 하늘의 왕께서 초청하신다. 그리고 그 분의 아들과 딸이 되길 바라신다. 므비보셋의 고백처럼 개 같은 우리를 왕께서 돌아보고 계신 것이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그 일을 몸소 실천하셨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막2:16,17).
생각 나누기
렘브란트란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인 ‘돌아온 탕자’가 있다. 아들이 거지가 돼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그를 꼭 안아준다. 한 손은 어머니의 손이고 한 손은 아버지의 손이다. 모성과 부성이 그 아버지 속에 다 포함돼 있다. 그리고 그것을 딱 째려보고 있는 무관심한 사람이 옆에 있는데 큰 아들이다. 큰 아들은 못 마땅하다. 
헨리 나우웬이란 하버드대 교수가 이 그림을 봤다. 그는 이 그림을 4시간 동안 보고는 처음에 순간 자기가 돌아온 탕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 그림을 자꾸 보면서 자기가 바로 집 안에 있는 큰아들인 것을 알게 됐다. 자기가 바로 마음이 굳어진, 신앙생활을 오래했지만 마음이 완악해져서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보게 됐다. 비판하고 정죄하고 시기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영혼에 대한 사랑이 부족했다. 
나우웬은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은 후 하버드대의 교수직을 버리고, 장애인들이 사는 공동체에 들어가서 그 장애인들을 섬기다가 세상을 떠났다.
검사인 사단은 우리의 단점과 불완전함을 가리키며 영혼의 불구자가 어떻게 하늘에 들어갈 수 있겠냐며 고소하지만 하늘의 왕께서는 데려와 함께 식사하자고 초청하신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103:10~14). 
우리 모두 그 초청에 응해 더 이상 거지가 아닌 왕자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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