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호> 전쟁 중에도 총회는 성장의 발판이었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9-03 (목) 15:38
전쟁 중에도 총회는 성장의 발판이었다



6·25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던 1952년 5월 19일 한국연합회 제16회 총회가 개최됐다. 성도들은 여전히 대전, 대구, 부산, 제주도 등에서 피난생활을 하고 있었고 수도권 일대에선 여전히 전투가 진행 중이어서 서울에 들어가려면 도강증을 얻어야 하는 등 왕래가 불편했다. 따라서 총회는 서울이 아닌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2년마다 개최해야 하는 총회가 6·25전쟁 때문에 이미 4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간의 선교 상황을 성도들에게 보고하고 전쟁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지방 도시에서라도 열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총회 보고에 따르면 1951년 말 한국재림교회엔 교역자 234명, 교회 26개소, 교인 2413명, 각급학교 14곳이 있었다.
1948년의 제15회 총회와 비교하면 교역자의 수와 교회 수, 교인 수 등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 밖에도 서울위생병원은 부산과 제주 분원 설립으로 그 봉사 영역이 확대됐다. 6·25전쟁 중 새롭게 조직된 교회는 7개소인데 그 중 5개 교회가 평신도에 의해 세워졌다.
당시 이시화(Clinton Lee) 한국연합회장은 총회에서 ‘한국인들에게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자’ ‘세상의 표준보다 높은 우리의 교육방침을 지켜나가자’ 등의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전쟁 중에도 총회를 열고 교단의 사업을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했던 노력에 하나님은 은혜를 부어주셨다. 다음 총회가 열린 1956년까지 4년간 재림교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한국연합회 제17회 총회에서 보고된 내용을 살펴보면 교회는 34개소에서 50개소로 증가했으며 교인 수는 3734명에서 6153명으로 증가했다. 안식일학교생은 9695명에서 1만5774명으로, 사역자는 234명에서 394명으로 증가했다. 그 사이 십일금은 6.4배나 증가해 1623만1678환을 기록했다.
인간의 역경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기억 중 하나인 6·25전쟁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시련의 시기였으나 하나님은 국가적 위기가 복음 확장의 기회가 되게 하셨다.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복음으로 치료됐고 특별히 재림의 기별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제36회 총회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시련의 시기이기에 더욱 중요한 총회가 될 전망이다. 6·25전쟁 중에도 총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던 역사를 되새기며, 이번 총회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한국재림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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