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3호> 자신의 계획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지도자를 바란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2-02 (화) 12:56
자신의 계획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지도자를 바란다


지난해 12월 치뤄진 한국연합회 총회를 필두로 합회들과 기관들의 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열두 제자를 뽑으실 때 밤새 기도하시고 뽑으셨던 예수님이나,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일곱 집사를 뽑은 초대교회 성도들 같은 영적 식별력이 우리에게 있었는가 돌이켜본다.
우리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삼상15:17) 하나님께서 그들을 뽑아주셨다고 믿는다. 
성도들 중엔 일부 총회 과정에 사전 선거운동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예수님에게도 스스로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온 가룟 유다가 있었다. 가룟 유다가 3년여를 예수님 곁에 머물며 심지어는 재정을 관리하는 주요 직책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엔 동료 인간들의 눈에 비친 나름의 종교적 열정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면서도 유다가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양육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셨다. 만일 그가 바른길을 선택했더라면 그의 행적은 복음서에서 끝나지 않고 사도행전에 기록됐을 것이다. 
반면 하나님이 뽑으신 다윗도 실패한 지도자로 끝날뻔한 위기가 있었다. 한때 그는 자신의 불순한 의도를 감추고 살인까지 자행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감추고자 했던 죄악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셨고 다윗은 철저히 회개했다. 
결국 어떤 지도자가 될지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완성된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 속에서 하나님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자신을 내려놓을 때 참된 지도자로 완성돼 간다고 봄이 옳다. 
미국의 대통령 집무실에는 ‘결단의 책상’이라 불리는 오래된 책상이 있다. 다수의 대통령이 이 책상에서 중대한 대국민 연설을 했다. 재림 교회의 지도자들 집무실엔 ‘결단의 책상’ 대신 ‘결단의 무릎’이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4년 혹은 5년간 한국재림농원의 중요한 사업들이 새로운 지도자들의 결단에 달렸다. 
지도자들은 임기 내내 절대로 자신이 세운 계획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두 기도 사이에는 놀라운 차이가 있다. 
성도들은 작은 탈선에도 민감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지도자를 기대한다. 약점이 있는 지도자는 다른 사람을 옳게 지도하지 못한다. 실수할 때는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편 성도들은 새롭게 세워진 지도자들에게서 결점과 흠을 찾기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도자들이 되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는 지도자와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는 한 한국재림농원에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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