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호> 부르심의 본질을 잃지 말자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2-16 (화) 14:23
부르심의 본질을 잃지 말자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서점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한 예측서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바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럴 때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은 ‘전에 하던 대로’다.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은 지난 40년간 이 지구상에서 벌어졌던 4가지 큰 사건으로, 지구화, 도시화, 금융화, 생태위기를 꼽았다. 하지만 홍 소장은 불행히도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이 4가지를 모두 무너뜨렸고,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지금 겪은 어려움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전에 하던 대로’의 방식을 고수하려고 하겠지만 그렇게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 몇 주간 한국재림교회 여러 기관의 기관장들과 교회 목회자들이 자리를 바꿨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임지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시도할 것이다. ‘전에 하던 대로’ 반드시 해야 할 일들도 있겠지만, 전혀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지도를 그려가며 가야 할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림교회는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답을 이미 갖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19보다 더 큰 사회적 변혁의 길목에서 예언적 안목으로 앞을 내다보며 미래를 대비해왔다. 전도의 수단은 시대에 맞춰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침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은 세상 끝날까지 유효하다.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라도 영혼을 구원하는 일의 소중함과 그 과정에서의 기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업계획 속의 목표는 숫자로 제시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무엇인가는 희생된다. 슬픈 일이지만 바쁜 행정에 밀려 지도자 자신의 영성이 고갈되기도 한다. 
초대교회 사도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기도와 말씀사역이었다(행6:4). 그 외 봉사와 구제에 대한 모든 일들은 집사들의 몫이었다. 초대교회의 사도에 해당하는 오늘날 목사와 장로의 최우선 순위는 역시 기도와 말씀사역이 돼야 한다. 성경을 가르칠 구도자가 없는 목사와 장로는 가장 불행하다. 목사와 장로가 행정에 지나친 관심을 갖고 행정에만 매달리는 순간 그는 부르심의 본질을 잃게 된다. 
어느 경제학자는 경제성장은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 성장 자체가 목표가 되면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도 이럴진대 복음 사업은 어떠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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